핸드폰 속 6월 일상

하늘만 보고 다닌 듯한 6월.

하늘 1.

비현실적으로 예뻤던 파란 델피늄.

하늘 2.

하늘 3.

어느 주말에는 맥주를 마시며 '금지옥엽'을 다시 보았다. 지금의 감각으로는 불편한 부분이 꽤 있지만, 그즈음의 홍콩 영화에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이브함(다른 단어로 대체하고 싶은데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이 있다. 특히 원영의는 취향 저격.

하늘 5.

하늘 6.

싢콘을 대비해 특별히 오렌지 컬러의 대싱디바를 주문. 이렇게까지 했는데... (부들부들)

목적 없이 시간과 티셔츠를 투자해 온 패브릭 얀 깔개의 용도를 찾았다. 고양이 집에 깔기 위해 일단 세탁.

올림픽공원에서 건진 건 이 특이한 나무들 뿐.

퇴근길에도 하늘이 환했다. 하늘과 나무 1.

하늘과 나무 2.

천일홍. 들판에도 종종 보이지만 꽃시장에서 산다. 혹시 숨어 있을 벌레가 무서워서.

그래를 데려오기로 결정하고, 여러 준비물을 사들이고, 집에 쌓인 택배 상자로 직접 스크래처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래는 쓰지 않는다.)

테이블 앞 벤치 다리에 끈도 감았다. (그리고 그래는 긁지 않는다.)

솔로의 마지막 밤은 TV 앞 1열에서.

덧글

  • Mirabell 2017/07/17 22:30 # 답글

    손끝이 매우 야무시군요.. 저걸 직접 손으로 만드신다니... 다들 돈주고 사는 제품인가 싶었는데... 그리고 그래는 쓰지 않는다.. 라는 글귀가 참 인상적이지만... ; 솔로의 마지막 밤은 티비앞에서라는 글귀도 인상깊습니다.. 저도 솔로이기에...
  • 디엔 2017/07/24 16:54 #

    의욕만큼 손끝이 야물지 못한 듯합니다. 뭔가 만들긴 해도 쓸모있는 물건은 못 되는 듯... 돈 주고 산 제품은 잘 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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